게임업계 ‘개발조직 분리’가 트렌드

입력 2014-02-11 10:43 수정 2014-02-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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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이어 스마일게이트웹젠…개발 자회사 설립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조직’의 분사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스마일게이트, 웹젠까지 사업 조직을 분리하며 개발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CJ E&M, 위메이드가 작은 조직, 철저한 성과 보상 등으로 조직을 분리,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성공적인 밑 그림을 보여준 것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

웹젠은 본사 게임개발 스튜디오들과 계열 개발사 일부를 통합한 게임개발 자회사 ‘웹젠앤플레이’의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바일게임 전문사인 ‘웹젠모바일’은 별도 법인으로 계속 운영된다. 웹젠앤플레이 대표이사로는 이인규 게임개발본부장이 선임됐다.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자회사를 통합하고, 본사 개발인력을 전문 자회사에서 관리하면 개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인력 운영과 개발 인재 양성에 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에서‘크로스파이어’로 인기를 얻으며 주요 게임사로 발 돋음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도 지난달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을 구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별로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지주사로서 권혁빈 대표를 필두로 각종 투자와 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특히 창업지원과 사회공헌 활동, 기업브랜드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두 개의 사업회사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월드와이드는 각각 게임 개발·발굴과 유통·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이밖에 지난 8월 NHN에서 독립한 NHN엔터테인먼트도 3개 분할회사를 설립하는 물적분할을 추진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개발 조직을 분리해 각 게임 별 책임을 부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는게 최근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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