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하산 프로젝트 실사단 내일 방북

입력 2014-02-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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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 경협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우회적으로 참가할 우리 기업 관계자 18명이 11일 현장실사를 위해 러시아 기업들과 함께 방북한다.

정부는 10일 “나진-하산 현장시찰단이 11∼13일 나진 하산 철도 구간, 나진항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할 계획이다”며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관게자들과 함께 북한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에 우회 참여하는 현장시찰단은 코레일, 포스코(POSCO), 현대상선 등 우리 컨소시엄 3사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정부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사흘간 집중적으로 나진 지역을 시찰할 계획이다.

이번 방북 및 실사는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당시 양국이 남·북·러 3각 사업으로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 기업은 철도·항만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러시아 기업들과 체결했다.

나진-하산 물류사업은 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작업, 복합 물류 사업 등이 핵심이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현장 실사단 파견을 통해 참여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이기도 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한러 양국 간의 신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국익차원의 종합적 고려하에 이 사업을 장려해 나가기로 했으며, 앞으로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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