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동원수산, 경영권 분쟁 잊었나…오너일가 7% 매도

입력 2014-01-28 08:38 수정 2014-01-28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1-2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AI 급등 틈타 팔아치워 … 회사측“상속세 마련용?”

[지분변동]경영권 분쟁으로 가족간에 얼굴을 붉혔던 동원수산 최대주주 왕기철 대표 일가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원수산은 27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왕기철 대표 외에 특별관계자 4인이 26만5200주(7.07%)의 주식을 장내매도해 보유지분율이 31.33%에서 24.26%(90만9345주)로 줄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왕 대표가 16만5200주를 매도했고 왕 대표의 새어머니이자 고(故) 왕윤국 명예회장의 둘째부인인 박경임씨가 2만주, 박씨의 네 딸인 왕기은·기숙·기원·기미씨가 각각 1만5000~2만5000주씩 내다 팔았다.

이들이 주식을 매각한 시기는 지난 20~22일 사흘간으로 동원수산 주가가 AI 발생을 호재로 급등한 때와 일치한다. 매각 단가 역시 1만2980원에서 1만3650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다.

동원수산 주가는 지난해 1만4000원 부근에서 출발한 뒤 지속 하락해 6월 말에는 1만원을 깨면서 연저점을 찍었다. 이후 횡보하던 주가는 9월 말 경영권 분쟁 이슈가 터지면서 10월 초순에는 1만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단기 급등과 이에 따른 차익 매물,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연말에는 연저점 수준인 1만원 아래로 다시 내려섰고, 올해 초 국내에서 AI가 발생하고 대체재인 수산물 관련주가 부각되면서 동원수산 주가도 급등해 20~22일 사흘간 급등해 장중 1만3000원을 회복했다.

오너 지분 매각과 관련돼 회사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상속세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개인이 파는거라 매도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3: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88,000
    • +2.05%
    • 이더리움
    • 3,217,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8.24%
    • 리플
    • 783
    • +0.38%
    • 솔라나
    • 185,100
    • +4.69%
    • 에이다
    • 468
    • +3.31%
    • 이오스
    • 665
    • +2.47%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4.2%
    • 체인링크
    • 14,740
    • +3%
    • 샌드박스
    • 350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