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상금 세탁' 기사 삭제 논란…네티즌 '시끌'

입력 2014-01-11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주간한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금 세탁 의혹 기사를 삭제한 데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검색 순위에는 몇 시간 째 이 전 대통령의 이름이 1위에 올라 있다.

11일 오전 주간한국은 '농협, 이명박 상금 세탁 충격적 내막'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 했다. 이 매채는 "농협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금세탁'을 도운 정황이 드러났다"며 "농협은 이 전 대통령이 해외에서 수상한 상금의 수표가 채 입금도 되기 전 이를 매입해 이 전 대통령 계좌로 송금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해외 원전수주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로부터 '자이드 환경상' 상금 50만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를 받았다"며 당시 정부는 이 상금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환경 분야 등에 기부하거나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돈은 전액 이 전 대통령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는 이후 해당 전산기록이 자취를 감췄다는 점"이라며 "시기는 2011년 4월11일 전산사태를 전후해서다. 전산사태 당시에도 여신관리시스템은 정상작동했다. 그러나 돌연 시스템이 먹통이 된 뒤 이 전 대통령의 기록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그러나 몇 시간 후인 이날 정오께 삭제됐다. 이에 대해 조선닷컴은 주간한국 관계자가 "기사와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주장 간 갭이 있어서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실 확인이 덜 된 상태에서 기사가 나갔다는 의미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사정이 좀 있다"고만 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기사 삭제에 대한 의견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기사 삭제 사유를 밝히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31,000
    • +0.34%
    • 이더리움
    • 3,663,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92,500
    • +1.32%
    • 리플
    • 839
    • +3.33%
    • 솔라나
    • 216,000
    • +0.42%
    • 에이다
    • 488
    • +0.62%
    • 이오스
    • 686
    • +2.39%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43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86%
    • 체인링크
    • 14,860
    • +2.06%
    • 샌드박스
    • 380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