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10.2원 급등…왜?

입력 2014-01-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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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1065.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3원 상승한 1055.5원에 개장으나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이는 우선 골드만삭스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9일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최근의 원화 절상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의외로 오는 9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에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내리면 시중에 돈이 더 풀리면서 통화가치가 떨어진다.

또 외국인들이 최근 국내 자산을 매도한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이날 7.14포인트(0.37%) 오른 1953.28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작년 말 2011.34였으나 불과 2거래일 만에 1946.14까지 급락한 바 있다.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외국인 ‘매물 폭탄’을 맞자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국내적으로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이날 6000억원가량 매도하자 역송금에 대한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화 절상을 유도하고 있다. 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이달부터 본격화하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한동안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 아래에서 지지부진한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낸 것에서 벗어나 오래 간만에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이에 따라 쉽사리 되돌림 장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경계감으로 인해 단시간 내에 1070원대 돌파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자릿대까지 떨어졌던 엔저 현상도 수그러진 모습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 3분 100엔당 1021.1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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