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원·달러 환율 5.4원↓ 마감…엔·달러 장중 5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3-12-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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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으로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053.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0.9원 내린 1058.4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낙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이는 우선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또 장중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절하됐고 이에 따라 원화는 절상 압력을 받았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유럽이 최근 무역수지가 좋게 나오고 유럽은행들이 본국으로 송환하는 금액이 많아지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선물환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엔화는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33분쯤 105엔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105엔까지 상승한 것은 지난 것은 2008년 10월 6일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49분에도 104.72엔에 거래되는 등 105엔 부근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 중이다.

원화는 절상압력을 받고 엔화는 절하 압력을 받자 원·엔 재정환율이 크게 하락, 1000원선을 햐향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9분 100엔당 100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원·엔 환율은 1000원선에서 심리적 지지선이 형성돼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뚫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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