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자본금 15조원으로 증액…중기 해외진출 지원 강화

입력 2013-12-26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이 현행 8조원에서 15조원으로 증액된다. 해외진출 확대에 따른 국내 기업의 정책금융 수요가 늘면서 수은의 역할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 개정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강화를 위해서다.

이번 개정안에는 법정자본금 증액과 함께 수은의 업무규정 체제를 간소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업무규정을 현행 14개호에 달하는 열거주의 체계에서 대출, 보증, 증권에 대한 투자 등 포괄주의 체계로 변경했다. 아울러 수은 업무에‘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명시, 중소·중견기업 지원 의무를 강화했다.

또 수은 지분 출자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분 출자에 대한 현행 기획재정부 장관의 건별 승인을 연간 총량 승인으로 변경토록 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로 한정된 펀드투자 대상 분야는 수출입,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등 여신지원이 가능한 전 분야로 확대했다.

한편 당초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추진했던 ‘국제협력은행’으로의 행명 변경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20,000
    • -4.05%
    • 이더리움
    • 4,203,000
    • -4.87%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5.71%
    • 리플
    • 797
    • -0.87%
    • 솔라나
    • 213,000
    • -7.35%
    • 에이다
    • 518
    • -3.54%
    • 이오스
    • 734
    • -2.91%
    • 트론
    • 175
    • -2.23%
    • 스텔라루멘
    • 133
    • -3.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5.98%
    • 체인링크
    • 16,940
    • -3.59%
    • 샌드박스
    • 404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