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축소 기대감 이미 반영” 환율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3-1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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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1010원대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 실시를 결정했지만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상승 압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엔 환율이 1010원대까지 내려가면서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055.0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은 테이퍼링 여파로 1060원대 중반까지 반등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테이퍼링 규모는 100억 달러 수준으로 시장 예상과 다르지 않고 크게 영향을 줄 정도로 이례적이지도 않지만, 향후 양적완화 축소 기조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지지될 수 있다.

다만 미국 테이퍼링 여파로 살펴야 할 통화는 미 달러가 아닌 엔화다. 엔화는 이날 1010원대까지 떨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외환당국은 공통적으로 엔저 심화를 우려했다. 미국 테이퍼링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그만큼 엔화 약세폭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제한적이지만 코스피가 안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외국인이 매도 시도에 나서면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원·엔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져 엔저에 대한 부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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