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바자회서 박대통령 질그릇 400만원에 낙찰

입력 2013-12-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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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자선바자회에 내놓은 질그릇이 당 중진인 김무성 의원에게 400만원에 낙찰됐다. 질그릇은 박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모과 등을 담아두는 등 오랜 기간 직접 사용한 그릇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18일 열린 ‘사랑의 바자’행사에는 박 대통령이 기증한 질그릇을 두고 9명이 경매에 참여했다. 100만원부터 시작된 경매에서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200만원, 남경필 의원은 250만원, 홍지만 의원은 300만원을 써내며 열띤 경쟁을 벌였고 최고가를 쓴 김 의원에게 최종 낙찰됐다.

특히 김 의원의 질그릇 구매는 박 대통령과의 인연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한때 친박계 좌장이었으나 탈박과 복박을 거듭하며 18대 대선 당시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동, 박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김 의원은 경매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온정을 담고 싶어서 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질그릇은 둥근 모양에 갈색빛이 돌며 꽈리모양의 끈이 옆으로 둘러진 형태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삼성동 자택 시절 오래 써온 대통령의 손때 묻은 질그릇으로 평소 모과 등을 담아두셨다고 한다”며 “각자의 소중한 물건과 꿈을 담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보내주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역 특산물과 직접 사용한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정몽준 의원은 축구유니폼을, 서청원 의원은 스카프, 강은희 의원은 고데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술잔을 기증했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액과 함께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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