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2400여개 중·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10일 상장시켰다.
10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아리랑 합성 AC-월드 ETF’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의 'AC World Daily TR Net'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미국·영국 등 23개 선진국과 중국·한국 등 21개 신흥국의 중·대형주식 2436개 종목의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현재 연기금 등 주요 기관들이 해외주식 투자시 비교지수로 활용 중이다.
국가별로는 선진국 89%, 신흥국 11% 비율로 투자되며 업종별로는 소비재, IT, 금융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11월 말 현재 지수구성종목은 2436개 종목으로 애플(1.4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엑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구성종목 상위를 점유하고 있다.
또 국내 합성ETF 최초로 국내 시장 거래 시간 중에도 실시간으로 기초지수가 산출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합성ETF는 국내외 거래 시간 차이로 해외 기초지수의 전일 종가가 국내 장중 거래시간에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