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 수순에 돌입한다. 동시에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 3, 4호선 등은 운행횟수가 줄어 시민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0일로 예정된 코레일의 수서 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열린 본교섭에서 양측이 견해차만 확인하고 협상 타결에는 실패한만큼 9일 총파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레일 노사는 이날 1시간 30분 동안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최혜연 사장과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노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서 발 KTX 운영 자회사 설립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서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지막 본교섭은 8일 오후 4시 코레일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교섭과정 공개를 둘러싼 충돌로 중단됐다. 이후 비공식적인 실무 접촉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극적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철도노조는 9일 오전 8시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총파업 돌입 관련 입장을 발표하게 된다. 코레일 사측도 오전 9시에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4년 만에 철도 파업 국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철도파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철도파업, 4년만에 파업이라니 교통대란 올듯" "철도파업, 지하철은 괜찮나?" "철도파업, 무사히 협상 마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