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독일 언론 역시 강수진의 한국행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지역지인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은 3일자 보도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최고의 발레리나가 2014년부터 고향인 한국의 국립 발레단을 이끈다”라고 밝히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강수진이 1997년부터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로 활동했다고 밝히며 오는 2016년 슈투트가르트에서 고별 공연을 계획중이라고 보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임 강수진 단장의 임기를 3년으로 밝힌 만큼 예정대로면 임기 마지막 해에 슈투트가르트에서 고별 공연을 갖게 되는 셈이다.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은 강수진이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발레리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진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강수진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레리나로서의 경험을 고국에 전수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국내 발레 팬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한편 그를 수석 발레리나의 자리로 이끈 라이트 안데르손 역시 “강수진은 최고의 단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발레에 대한 강수진의 지식은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또한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세계 모든 발레리나들의 모범이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