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고등어 가격 오름세…40% 저렴하게 팝니다”

입력 2013-1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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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8일 대표 ‘국민 생선’ 고등어 가격이 다시 오름세라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고등어 가격은 일본 방사능 이슈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8월 이후 예년보다 하락세였다. 8월 이후 롯데마트의 고등어 월별 매출은 전년보다 30~40% 가량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8월 고등어 산지 시세(부산공동어시장 기준)도 1kg당 3386원으로 작년 3852원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고등어 가격은 최근 수요가 늘고 어획량이 줄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현재 고등어(마리당 300~400g 내외) kg당 시세는 5386원으로 작년 4699원보다 15% 가량 상승했으며, 전월 4526원과 비교해도 20% 가량 올랐다.

롯데마트의 11월 고등어 매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20% 가량 줄어든 상태지만, 올해 8~10월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수요를 차츰 회복하고 있다. 반면 10월 들어 주요 어장인 남해안 지역에 태풍이 발생하는 등 조업 부진으로 고등어 어획량은 전월 대비 35% 가량, 전년 대비 20% 가량 줄었다.

11월에도 풍랑주의보가 계속 이어져 조업일수가 크게 줄며 현재 어획량이 작년보다 30~40%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구이용 수요가 많아 제철을 맞는 12월이면 고등어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28일부터 한 달 동안 국산 간고등어(300g내외)를 마리당 1900원에 선보이는 등 고등어를 시세보다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개월 전 고등어 가격이 낮게 형성된 시기에 맞춰 대량 확보해 사전 비축함으로써 원가를 낮췄고 평소보다 4배 가량 많은 총 300톤 물량을 준비했다.

특히 기존에는 1손(2마리) 기준으로 판매하던 것을, 1인 가구 증가와 필요한 만큼만 소용량 단위로 구매하는 소비 성향을 반영해 판매 단위를 1마리로 줄였다.

롯데마트 이경민 수산팀장은 “국민 대표 생선인 고등어 가격이 제철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자 사전 비축한 고등어를 한 달 간 동일한 가격에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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