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가 미국에서 ‘스마트가발(SmartWig)’ 특허권을 신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가발은 길안내를 할 수 있으며 혈압을 측정하고, 프리젠테이션에서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가발은 다른 기기와 무선으로 통신할 수 있으며 촉각 반응도 포함된다고 소니는 전했다
소니는 이 가발의 모델에 따라 카메라와 레이저포인터, 위치파악시스템 등을 장착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안경·시계·이어폰 등 입는 기술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발달하면서 소니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소니는 “이는 발달된 입는 컴퓨터 기기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라면서 “가발 안에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등의 도구가 장착됐으며 사용하는 동안에 보이지 않도록 가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