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탄 검찰, 벤츠 탄 마약왕 검거… 필로폰 1만명 분 적발

입력 2013-11-24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차를 탄 검찰이 추격끝에 벤츠를 탄 마약범들을 붙잡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일명 오모(43)씨 등 필로폰 판매상 5명과 상습투약자 이모(34)씨를 구속기소하고 팔다남은 필로폰 370g을 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달아난 필로폰 소매장 민모씨(42) 등 2명은 지명수배령이 내려졌다.

검찰은 오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항을 통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중간판매상에게 넘겼거나 넘기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중국 등 외국의 마약밀매조직에게서 필로폰을 넘겨받아 국내에 공급하는 대형 도매상에 해당한다.

체포 당시 소지하고 있던 마약 370g은 최소 1만여명에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막대한 분량이며 중간도매상에게 넘기는 양도 최소 10g(300명분)이상의 대량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씨는 고향후배인 정씨를 통해 부산, 포항 등 영남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성남 등 수도권까지 마약을 공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여러 대의 대포폰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마약대금은 차명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을 썼다. 거래장소는 주로 승용차 안이었으며 사법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벤츠 등 최고급 승용차등이 동원됐다.

검찰은 외국에서 필로폰을 수입해 와 오씨에게 넘긴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하고 수원지검과 함께 공조수사를 진행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46,000
    • -3.84%
    • 이더리움
    • 4,203,000
    • -5.47%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6.28%
    • 리플
    • 794
    • -3.52%
    • 솔라나
    • 215,400
    • -6.71%
    • 에이다
    • 518
    • -4.25%
    • 이오스
    • 736
    • -4.42%
    • 트론
    • 174
    • -2.79%
    • 스텔라루멘
    • 134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9.45%
    • 체인링크
    • 16,860
    • -5.76%
    • 샌드박스
    • 402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