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원장 “현재현 동양 회장, LIG 보며 느낀 바 있을 것”

입력 2013-11-19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수현 금감원장이 "LIG손해보험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전량 매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도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및 금융사기 피해예방 심포지엄’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 때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사재출연 문제를 언급했다”며 “현 회장도 LIG를 보며 느낀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동양사태) 피해자의 심려를 덜기 위해 협의체를 만드는 등 문제해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LIG손해보험은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 피해 보상액 재원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인 구본상 외 특수관계인 16인의 보유주식 전량(1257만4500주·20.96%)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현 회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동양사태로 인한 개인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해 사재출연을 약속했다. 최 원장은 “현재 동양사태 분쟁조정 관련 조사 단계에 있고 피해자들이 제시한 건의사항 또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회생계획안은 내년 3~4월경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KB국민은행 도쿄지점 비리,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부실을 놓고는 “KB뿐 아니라 다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사해 위법·부당한 사실이 발견되면 지위여하를 불문하고 제재 등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 원장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행위 자체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최 원장은 보험 자살면책 기간 연장과 관련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공청회 등을 열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70,000
    • +4.48%
    • 이더리움
    • 3,200,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4.81%
    • 리플
    • 732
    • +1.95%
    • 솔라나
    • 182,300
    • +2.94%
    • 에이다
    • 468
    • +1.74%
    • 이오스
    • 672
    • +3.07%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3.73%
    • 체인링크
    • 14,350
    • +2.14%
    • 샌드박스
    • 345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