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중국 시진핑의 개혁 2.0은 덩샤오핑 벤치마킹”

입력 2013-11-16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안전위 설립으로 권력 강화…한자녀 정책 완화ㆍ노동교화제 폐지 등 과감한 개혁도

글로벌 주요 외신들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이른바 개혁 2.0은 덩샤오핑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국가안전위원회 설립 등으로 권력의 중앙집중 강화가 예상된다며 시 주석이 덩샤오핑 이래 가장 강력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을 통해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에서 논의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한자녀 정책의 완화와 노동교화제 폐지, 농지거래 활성화 등 토지개혁, 국가안전위원회 신설, 국영기업 민영화 확대 등 숱한 개혁안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노동교화제 폐지와 산아제한 정책 완화 등 시진핑이 수십년 만에 가장 광범위한 개혁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WP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이래 시작된 가혹한 사회 제도가 대폭 완화해 시진핑의 권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진핑이 포괄적인 사회ㆍ경제 개혁과 일당체제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국가안전위를 불법도청 파문에 휩싸인 미국의 국가안보국(NSA)과 비교하며 시진핑이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중국의 새 경제정책은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다만 변화의 방향과 더불어 그 성격과 속도도 중요하다”고 평했다. 개혁책을 실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13,000
    • -2.11%
    • 이더리움
    • 4,335,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89,900
    • +0.84%
    • 리플
    • 668
    • +6.03%
    • 솔라나
    • 191,300
    • -5.25%
    • 에이다
    • 563
    • +1.26%
    • 이오스
    • 731
    • -2.14%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0.09%
    • 체인링크
    • 17,480
    • -3.85%
    • 샌드박스
    • 420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