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표 호전...시진핑 개혁 가속화하나

입력 2013-11-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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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등 지표 개선...3중전회서 개혁안 구체화할 듯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개혁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 연속 3.0%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물가 목표는 3.5% 선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5% 하락했다. 이는 20개월 연속 하락세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보합 수준이다.

제조업 지표도 양호했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이는 전월 10.2%는 물론 블룸버그를 통한 전문가 전망치 10.0%를 넘어서는 것이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되는 등 중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잇다.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9일 개막한 가운데문가들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경제 개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 경제 책임자는 “중국 경제의 회복 모멘텀은 강해지고 있으며 시장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더욱 세지고 있다”면서 “인플레 역시 위협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가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강도높은 긴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 책임자는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7.7%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성장률은 8%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를 통해 34명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이 7.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7.6%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한편 이번 3중전회에서 가격과 자원 배분의 시장화·정부(지방정부 포함)개혁·호구(호적)개혁 등 경제사회 분야 개혁을 비롯해 시진핑 주석이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부패척결을 위한 제도개혁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인민망은 분석했다.

이를 위해 지방법원의 독립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 감찰국과 반독직뇌물국을 미국의 연방수사국처럼 독립시키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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