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로 증권사들의 비상경영이 줄을 잇는 가운데 SK증권도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SK증권은 이사회를 개최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논의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에서 사실상 법인영업 담당 임원을 비롯 4명의 임원들이 짐을 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주부터 직원들의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SK증권은 지난 7월 회사 창립이후 최초로 임원들의 임금을 10% 삭감하는 안을 결의한 바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어제(7일)이사회에서 결정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는 업무의 효율성 방안의 일환이고 관련 세부 내용은 금일 오전에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는 임원 축소에 핵심을 맞춰서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전체적 조직개편 목적)를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