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0대 부호들의 자산이 2000억 달러(약 212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총 자산은 2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00대 부호 중 최연소 억만장자일 뿐만 아니라 자산 증가폭도 가장 컸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의 자산은 올들어 9월30일까지 두 배로 뛰어 24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저커버그의 총 자산은 지난 4일 기준 236억 달러로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세계 1위 억만장자로 부상했다. 게이츠 회장의 자산은 올들어 9월 말까지 102억 달러 증가했다. 4일 기준 게이츠의 자산은 7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를 고수했던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칸모빌 회장은 2위로 밀려났다. 슬림 회장의 자산은 올들어 12.9% 감소해 4일 기준 696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인디텍스 그룹 회장이 올랐다. 그의 자산은 지난 4일 기준 645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니스 오브리엔 디지셀그룹 설립자는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서 밀려났다. 아일랜드의 최고 부자인 그는 카리브해 지역의 통신 시장에 진출하며서 54억 달러의 자산을 쌓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4일 117억 달러로 97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