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시장 태블릿PC 소비자 만족도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쳤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지난 3∼8월 태블릿PC 이용자 337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삼성전자 태블릿PC의 만족도가 1000점 만점에 835점을 얻어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애플은 삼성보다 2점 뒤진 833점을 얻었다. 애플은 이 순위에서 9회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삼성전자에 1위를 빼앗겼다. JD파워는 삼성전자가 가격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얻었고, 애플은 성능과 사용편의성 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킨들 파이어를 앞세운 아마존은 826점으로 3위, 넥서스7 등을 내놓은 에이수스는 82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 태블릿PC 제조사 중 전체 소비자 만족도 평균(821점)을 넘어선 제조사는 이들 4개 업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