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피해 확산...시드니까지 비상

입력 2013-10-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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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피해 확산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20일 호주 지방소방대(RFS)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에서 발생한 100여 건의 산불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매트 선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변인은 "17일 이후 더위가 다소 꺾인 덕에 40건가량의 산불은 불길이 잡혔지만 60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시드니 서부의 리스고 인근 산불을 포함해 15건은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화재 발생지역을 모두 합치면 그 둘레는 400㎞에 이르며 소실된 삼림은 10만 헥타르(㏊)에 이른다.

호주 산물이 확산하면서 인구 440만명의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도 위협받고 있다. 산불로 곳곳에서 치솟은 연기와 재 때문에 시드니 시내는 한낮에도 어둑어둑하고 시드니 교외의 일부 지역에도 산불이 옮아붙었다.

사태가 커지자 배리 오파렐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을 강제 대피시켰다. 또 시드니 전역 등 뉴사우스웨일스주 내 4개 지역에서 바비큐 등 목적으로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도 금지됐다.

당국은 이상고온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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