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파 일본 접근...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비상

입력 2013-10-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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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파 일본 접근

일본 수도권에 최근 9년 새 가장 강력한 태풍 '위파'가 상륙한다는 소식에 열도가 비상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이 태풍 위파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어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유출 등이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은 26호 태풍 '위파(WIPHA)'가 16일 오전 일본 간토(關東) 지방에 상륙할 것이라고 15일 예보했다.

위파는 15일 오후 7시 현재 중심 부근 최대풍속 40㎧, 순간최대풍속 55㎧,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의 대형 태풍이다. 중심의 위치는 북위 29.7도, 동경 135.8도이며 오사카시에서 남쪽으로 약 77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40㎞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일본 기상청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태풍 위파가 2004년 10월 상륙한 22호 태풍에 이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 같다며 태풍의 상륙 시점이 출근, 등교 시간대와 겹치는 점을 고려해 충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태풍 위파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태풍 위파는 16일 정오를 전후해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을 지날 전망이다.

집중 호우로 오염수 탱크 주변의 보에 고인 물이 흘러 넘치거나 지하수 유입이 늘어나 오염수가 급증할 수 있으며, 토사 유출이 늘어 토양에 흡수된 방사성 물질의 해양 유입이 빨라질 수도 있다.

후쿠시마 원전을 관할하는 도쿄전력은 집중 호우에 대비해 임시 탱크를 운용하는 등 오염수 유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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