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불황탈출 위한 '이유있는 이색 협업’

입력 2013-10-10 09:56 수정 2013-1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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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이색적인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유통업계 최초로 특정 서비스에 데이터 사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 고객은 GS샵과 GS샵 TV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GS샵을 이용할 경우, 모바일에서 홈쇼핑 생방송 보기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S샵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GS샵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들은 생방송 보기 등을 이용할 때 느꼈던 데이터 부담이 완전히 사라져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의 홈쇼핑 시청시간과 체류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정의 캐주얼 브랜드 헤리토리는 가수 이승기와 손을 잡고 ‘이승기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출시했다. 헤리토리 모델로 2년간 활동하고 있는 이승기는 올해 F/W(가을·겨울)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 젊은 세대의 가능성과 도전을 응원하는 그 만의 감성을 반영했다.

‘이승기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라임그린색과 청춘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아내기 위해 이퀄라이져(음의 주파수를 조절해 여러 개의 음원을 조화롭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장치)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

세정 측은 “이승기의 감성이 잘 반영되면서 1차 입고분이 완판됐고, 현재 3배 가량 많은 물량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는 빵에 대한 책을 출간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책 ‘미스터베이커’는 장인정신으로 빵을 만드는 6명의 베이커들의 특별 레시피를 공개하고, 베이커의 소소한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커스텀멜로우의 옷을 소개하면서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 다른 분야의 브랜드, 업체, 제품 등이 만나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시도를 통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이 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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