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朴대통령, 국민 뜻과 거꾸로 가는 측근 챙기기”

입력 2013-10-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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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여론과는 정반대로 본격적인 측근 챙기기에 나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전국 순회투쟁 9일차를 맞아 부산을 방문한 김 대표는 이날 민주공원 소강당에서 ‘부산지역 주요인사들과의 21차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런 일들은 정권 말기에나 있을 수 있는 행태인데 이제 집권 7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박근혜정부가 국민 뜻과는 거꾸로 가는 측근 챙기기에 나섰다는 것은 심상찮은 조짐이자 묵과할 수 없는 무리한 인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양건 전 감사원장,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잇단 사퇴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가 출범 7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고, 얼마 전에는 대통령선거 당시 공약한 민생·복지 공약들을 파기한다는 선언이 있었다”며 “저는 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와 복지라는 시대정신에 따르겠다는 조건부로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경제민주화는 이미 포기한 것 같고 복지공약들도 돈이 없어서 못 주겠다는 이야기로 파기를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현장간담회에 앞서 민주공원을 찾아 헌화 및 분향을 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민주 영령들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합니다’ 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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