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보고서 제출…폐기 첫 조치 이행

입력 2013-09-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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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가 화학무기와 관련한 정보 보고서를 국제사회에 제출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화학무기 폐기 합의안의 첫 조치가 이행됐다.

시리아 정부가 20일(현지시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화학무기 보유 현황 등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마이클 루한 OPCW 대변인은 이날 “시리아로부터 화학무기 종합보고서를 받았으며 검증국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OPCW는 시리아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시리아가 추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4일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에 합의하고 첫 단계로 시리아에 보유 화학무기의 이름·종류·규모·저장장소·생산시설·연구시설 등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21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또 오는 11월까지 국제사찰단이 시리아에 입국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내년 중순까지 모든 화학무기와 장비 해체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리아 정부가 보고서를 마감 시한보다 하루 앞당겨 제출해 화학무기 폐기 조치의 첫 단계가 비교적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OPCW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안과 관련한 회의를 연기했다. 루한 OPCW 대변인은 “예상했던 것보다 회의를 준비하고 초안을 마련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연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회의에서 논의될 보고서 초안에 아직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집계에 따르면 2년간 계속된 시리아 내전 때문에 11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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