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외교부가 국내 보건의료 분야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6일 ‘보건의료·복지 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복지부-외교부 간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부처는 △현지 보건의료 제도·시장 동향파악 △공공병원 신축·운영, 건상품 정부 조달 등 현지 발주 정보 모니터링 △진출국 내 의료기관 설립, 의료인 면허 등 관련 규제 완화 협의 △우리의 선진 보건의료 시스템 홍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 상시적 소통 채널 구축 위한 보건의료 정책 협의회 창설 등 상호 협조 △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원만한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진영 장관은 이날 서명식에 고령화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보건산업 성장세에 주목하며 “우리 의료기관, 민간 기업, 우수 의료 인력 등이 글로벌 보건의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부처 간 협력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중점 진출국들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전세계 보건산업 시장규모는 약 7조9000억(GDP 대비 10.2%)으로 연간 9.8% 성장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가 79.4%, 제약 13.1%, 의료기기 4.1%, 화장품 3.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