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학 광주은행장이 성공적인 민영화 완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광주은행은 오전 11시 광주은행 본점 16층 회의실에서 김 신임 행장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김 행장은 행장으로서의 포부와 은행 경영방침, 광주은행 민영화 등 이슈에 관한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작지만 강한은행, 은행계의 히든 챔피언’을 비전으로 내세운 김 행장은 이를 위한 중점 전략으로 △확고한 지역밀착 경영 △경영 효율성 강화 및 지속 성장기반 강화 △인사정책 혁신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밀착 경영과 관련해서는 “광주은행 설립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이므로 지역 중소기업들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 특화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지역밀착형 마케팅, 지역 사회공헌활동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최대 현안인 민영화를 놓고는 “광주은행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역경제, 고객, 광주은행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민영화가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개편 및 인사에 대해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최적화된 조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며 “다만 일선 영업점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고 적자점포의 직원들은 재배치를 통해 함께 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행장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영업력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화전략,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행장은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은행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고향은행인 광주은행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