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신용등급 ‘AA-’로 상향

입력 2013-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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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의 신용등급이 ‘AA-(안정적)’로 상향됐다.

3일 NH농협증권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대표 신용평가사가 지난 7월 말 NH농협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일제히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신용평가(ICR)는 기업의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해 기업에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AA(더블 에이)’ 등급은 ‘AAA(트리플 에이)’에 이어 높은 등급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60여개의 증권사 가운데 신용등급이 ‘AA’ 등급인 곳은 총 10개사에 불과하다. 증권사 중 ‘AAA’ 등급은 없다. 따라서 ‘AA’ 등급은 국내 증권사 중 상위 10위권의 기업신용도를 의미한다.

한국기업평가는 7월 26일자로 NH농협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또 제8회 무보증후순위금융채(후순위채) 신용등급도 ‘A+’로 올리고, 전자단기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상승 요인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적정성 제고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된 자산건전성 ▲농협계열의 영업 및 재무적 지원 가능성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NH농협증권이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을 통해 자기자본 대비 순고정이하 자산 비율이 2010년 3월말 기준 7.9%에서 올해 3월말 마이너스 0.4%로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같은달 29일 NH농협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했다. 또 제8, 9, 10회 후순위 무보증채권 신용등급을 ‘A+’로 올리고, 전자단기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 적정성 제고 ▲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업무 부문별 경쟁 지위 제고 ▲IB 부문의 수익기반 강화로 수익구조 다변화 ▲보수적인 자산관리에 따른 우수한 자산건전성 ▲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에 기초한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 등을 신용등급 상향 조정 근거로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도 같은달 31일 NH농협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평가했다.

한신평은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제고된 자본 적정성 ▲농협금융지주의 대외 신인도와 영업적·재무적 지원 가능성 ▲금융투자상품 판매, 소매채권 영업, IB영업 등 수익기반 다각화 ▲양호한 자산건전성과 유동성 등을 평가 요소로 선택하고 상향 평가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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