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네이도, 부상자 수십명 발생…"마치 폭격당한 듯"

입력 2013-09-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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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일본 사이타마현 등 간토 지역을 덮쳤다. 부상자가 수십명에 달하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현지 언론은 2일 오후 2시쯤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 북부 지역을 돌풍이 강타해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바람은 건물 지붕을 날리고 시설물을 무차별적으로 파손할 만큼 위력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각종 시설물, 넘어진 전주에 도로가 막힌 곳이 속출했다.

교도통신은 사이타마현 경찰의 발표를 토대로 부상자가 63명이고 이 가운데 한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NHK는 주택 220여 채가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 사이타마 지점은 사이타마현에서 약 2만7000여 호가 정전됐다고 중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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