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의 동시간대 월화드라마가 시청률 대결 2라운드를 맞았다.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2TV ‘굿닥터’와 MBC ‘불의 여신 정이’, SBS ‘황금의 제국’이 그것이다.
‘굿닥터’는 10%(이하 닐슨코리아ㆍ8월 27일 기준)대의 만족스럽지 않은 시청률로 ‘싱거운 대결’을 펼쳐온 방송3사의 월화드라마에 새롭게 합류, 18.4%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굿닥터’는 주원과 문채원의 미묘한 관계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자신을 진단의학과로 보내려 하는 김도한(주상욱 분)에게 처음으로 반항하며 서전의 꿈을 고집하는 박시온(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불의 여신 정이’는 문근영과 이상윤의 따뜻한 연기에 시선이 모아진다. 2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아무 미련도 남아있지 않다며 분원을 떠나는 정이(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불의 여신 정이’는 10%에도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다.
11.4%의 시청률을 기록한 ‘황금의 제국’은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2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장태주(고수 분)가 몰래 성진시멘트 임시 주주총회를 준비하는 것을 알아 차린 최서윤(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네티즌은 채널 고정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월화드라마, 오늘도 이리 저리 돌려봐야 하나” “월화드라마, 뭘 볼지 고민이네” “월화드라마, ‘굿닥터’냐, ‘황금의 제국’이냐, 아니면 ‘불의 여신 정이’냐, 정말 고민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