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대통령소속 자문위원회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심대평 전 충남지사를, 부위원장에 권경석 전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심 전 지사는 관선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민선 충남지사(3선),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17·18대 국회의원 및 자유선진당 대표 등을 지냈다. 부위원장을 맡은 권 전 의원은 부산 사하·영도구청장과 경남도 행정부지사, 17·18대 국회의원 등을 거쳤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인선 배경과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서 지방자치 발전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들 뿐 아니라 지방행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역현장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발전위는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개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그 추진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당연직 3명 외에 민간위원 2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