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권연대 당시 통진당, 지금과 달라”

입력 2013-08-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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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0일 내란음모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입성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성향에 대해 논박하지 않았던 것을 이제 와서 민주당의 책임론을 써먹기 위해 뒤집어씌우는 것은 듣도 보도 못한 정치적 뒷북 비판”이라고 맞받았다. 통진당 관계자들의 내란음모 수사를 계기로 정국이 요동치자 ‘종북 논란’에 휘말릴까 거리두기에 나선 모양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총선 이후 통합진보당이 보여줬던 비민주적 정당운영, 그리고 국가관 문제 때문에 연대 관계를 정리했다”며 “스스로 거듭나지 않는 한 관계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혀 왔었다”고 선을 그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작년 통합진보당은 진보정의당으로의 분당사태가 있기 전이었기 때문에 야권연대를 결정할 당시에 통합진보당의 대표는 심상정 유시민 이정희 3인 대표 체제였다”면서 “지금의 통진당과 당시의 통진당이 같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재차 통진당과 거리를 뒀다.

이어 “당시엔 통합진보당 내 일부인사들의 종북성향이 드러난 게 아니다”라며 “문제가 된 회합도 총선 직후에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의 책임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친 억지이자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 의원을 비롯해 수사 대상에 오른 진보당 관계자들은 북한과 협력해 대한민국 전복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국회에 입성한 것은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진태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통진당은 헌법에 맞지 않는 정당이기에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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