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최근 만기 제대한 가수 비(31.정지훈)의 재입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김광진 의원 측이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며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6일 뉴시스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2007년 현역병으로 재입대했던 싸이(36·박재상)를 예로 들며 비의 재입대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의원은 특히 비를 포함해 논란이 된 연예병사들이 애초 입대 과정에서부터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연예병사로서 경력자료 등 필요한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채 사실상 ‘편법’으로 연예병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보통 연예병사 경쟁률은 지원 서류를 제출한 후 3대 1, 4대 1 정도로 높은 수준인데 가수 비만 특혜를 입은 게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재입대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비의 재입대를 추진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의 연예병사 선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을 뿐 재입대를 추진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며 "비의 재입대 여부는 국방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한편 비는 2011년 10월 11일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군 복무를 시작했고, 이듬해 2월 24일 연예병사로 국방 홍부 임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