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2017년 총자산 29조순이익 1900억 목표”

입력 2013-07-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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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행장 취임후 공격 행보…해양수산 대표은행 비전 선포

수협은행이 2017년까지 총자산 29조원, 당기순이익 1900억원을 시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취임한 이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협은행은 22일 서울 송파 신촌동 본사에서 ‘2017년 새로운 미래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중기 비전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수협은행이 새로이 수립한 비전은‘더 나은 미래를 함께하는 해양수산 대표은행’이다. 해양수산업과 연계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 대표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비전의 핵심은 해양수산 대표은행으로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수산물을 생산하는 분야에 영업을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유통·판매분야도 강화겠다는 방침이다. 해양분야도 선박·SOC(사회간접자본) 외에 다양한 분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부활한 해양수산부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수협은행을 분리하는 이른바 신경 분리가 오는 2015~2016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에 맞춰 새 비전 달성을 위한 로드맵도 설정했다.

1단계(2013년)에는 리스크관리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통한 위기대응력을 강화하고 2단계(2014~2015년)에 접어들어서는 성공적 사업구조 개편과 사업기반 확대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 하기로 했다. 3단계(2016~2017년)에는 이익성장 가속화를 통한 은행들의 평균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수협은행이 남다른 각오를 다지는 이유는 최근 수년간 변화된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7년 1287억원에 달했으나 5년 만인 지난해 643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원태 수협행장은 “저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 바젤Ⅲ 도입 및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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