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인권 기자)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돈을 받고 임한 것이 승부조작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법은 상식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강 전 감독은 “당시 경솔하게 생각한 것은 맞지만 승부조작을 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농구인 농구팬들에게 모두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앞으로 남은 삶은 사회에 빚을 갚는 봉사를 하며 살 것”이라는 말로 선처를 호소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2월 26일과 3월 11,13,19일 등 모두 4번에 걸쳐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이 아닌 후보선수를 기용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감독에 대한 선고 공판은 8월 8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