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케네디 딸 주일대사 내정 환영”

입력 2013-07-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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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시 표현…캐롤라인 케네디 오바마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

▲일본 정부가 차기 주일 미국대사로 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가 내정된 것을 환영했다고 1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캐롤라인 케네디(가운데 서 있는 사람)가 지난달 22일 아일랜드의 웩스퍼드에 있는 케네디 가문의 생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웩스퍼드/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차기 주일 미국대사로 고(故)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를 내정한 미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고 1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케네디의 주일대사 내정은 미국 정부가 일본을 중시하고 있다는 표현”이라며 “케네디는 미국 정치권의 명문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밀접한 관계여서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는 미·일 동맹 강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과 중국의 해양진출 확대에 따른 한·미·일 방위 가이드라인 재개정 등 중요한 과제가 산적해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케네디는 올 여름 퇴임하는 존 루스 현 주일대사보다 지명도도 높고 최초의 여성 주일 미국 대사라는 화제성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케네디 기용설이 돌았을 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버지인 고 케네디 전 대통령은 일본인에게 매우 친숙하다”면서 “그녀가 주일대사로 부임하면 큰 화제가 될 것이며 양국의 친근감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케네디의 주일대사 내정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케네디는 경력 중 대부분이 변호사와 비영리 단체의 임원 등으로 외교와 정치 경험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핵과 미사일 개발 등으로 긴박한 북한 정세와 얼어붙은 한일관계 오키나와의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어떤 수완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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