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커대회, 미국팀이 3연패 달성

입력 2013-07-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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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대 재학생및 졸업생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모여 진검승부를 펼친결과 미국 PPP팀이 3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3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 ‘시큐인사이드(SecuInside) 2013’ 본선대회에서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PPP팀이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미국팀이지만 한국 교포 박세준(Brian Pak)씨가 이끌고 있는 PPP팀은 릭키 주(Ricky Zhou), 앤드류 웨지(Andrew Wesie), 라이언 굴덴(Ryan Goulden)으로 이뤄졌다. 모두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이다. 학교 해킹·보안 동아리인 PPP에서 활동하다 4년 전 동명의 팀을 구성해 수 많은 대회에 참가, 우승을 차지했다.

PPP팀은“시큐인사이드는 3년만에 세계 해커들 사이에서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가 됐고 우승해서 기쁘다”며“1회 때는 입소문이 많이 퍼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올해 시큐인사이드는 지난 대회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77개국 1083개 팀이 참가하고 해외 팀의 비율이 56%로 높아지는 등 국제 대회로 발돋움했다.

올해 대회는 기존 해킹대회와 달리 하나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각각의 문제가 연결되는 방식을 시도해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사고와 해킹 방어기술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본선에서는 점수가 배당되어 있는 15문제가 출제됐다. 트랜직, 리버스엔지니어링(역공학) 등 서버에서 돌아가고 있는 서비스를 공격해서 숨겨진 파일을 탈취하면 득점하는 형식이다

PPP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 해킹팀 ‘벌레잡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했다. 스웨덴 해킹팀 ‘Hacking for Soju’가 3위에 올랐다.

우승팀에는 3000만원, 2위팀에 1000만원, 3위팀에 500만원 등 총 4500만원 상당의 국제콘퍼런스 참가 및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날 해킹방어대회와 함께 금융투자업계와 관계기관이 참가하는 정보보호 콘퍼런스도 열렸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콘퍼런스 축사에서 “보안조직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전자금융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최근 진화된 해킹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전 방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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