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이트 해커들이 서울에 모여 최고 수준의 전산망 해킹과 방어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코스콤과 고려대,연합해킹그룹은 2,3일 양일간 서울에서 ‘시큐인사이드(SecuInside) 2013’ 본선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전 세계 화이트 해커가 참가, 24시간 동안 해킹방어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누가 가상의 서버를 가장 먼저 해킹하고 다른 팀의 해킹을 막느냐로 최고를 가린다.
기존 해킹대회와 달리 하나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각각의 문제가 연결되는 방식을 시도해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사고와 해킹 방어기술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문제 유형은 온라인 주식거래에 이용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해킹, 금융회사 홈페이지 보안 취약점 찾기 등이다.
올해는 1083개 팀이 참가해 본선에는 해외 5개 팀, 국내 3개 팀이 올라갔다. 1, 2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PPP’가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회 우승팀에는 3000만원, 2위 팀에 1000만원, 3위 팀에 500만원 등 총 4500만원 상당의 국제콘퍼런스 참가 및 연구비가 지원된다. 3일에는 금융투자업계 및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정보보호콘퍼런스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