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테마섹, 셀트리온 백기사 나서나

입력 2013-06-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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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 보유 지분 중 1500억원어치 매입 … 셀트리온, 주담대출 상환에 활용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셀트리온그룹의 주식담보대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백기사로 나섰다. 테마섹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지에스씨가 보유 중인 셀트리온 지분을 매입하고 셀트리온그룹측은 매각자금을 주식담보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4일 테마섹이 셀트리온의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지에스씨가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주식 15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마섹은 24일 장외거래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 100만주를 1차적으로 매입했다. 또 나머지 분량은 이달내 장외거래를 통해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지에스씨는 매각 대금을 주식담보대출 등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지에스씨는 현재 셀트리온 주식을 담보로 2500여억원의 자금을 차입한 상태다. 테마섹의 셀트리온 지분 매입작업이 완료가 되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지에스씨는 주식담보대출의 60%가량을 해소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등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다 알고사프 테마섹 투자담당 전무는 “셀트리온 지분 추가취득은 셀트리온의 경영모델과 사업진행 방향에 대한 신뢰를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측도 2대주주의 추가 지분 매입에 따라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시장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테마섹의 지분 매입으로 기존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사업에 역량을 집중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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