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와 예일대 법학대학원(로스쿨)의 입학시험(LSAT)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현지시간) 학교평가기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발표했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12년 하버드대학과 예일대학의 LSAT 점수가 180점 만점에 평균 173으로 193개 로스쿨 가운데 가장 높다고 밝혔다.
콜럼비아대가 172점으로 3위, 뉴욕대와 시카고대 로스쿨은 171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평균 170점을 기록한 노스웨스턴·스탠포드·펜실베니아·버지니아는 공동 5위를 기록했고, 듀크대와 조지타운대학이 16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입학점수 기준의 순위가 로스쿨 서열과 다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로스쿨 서열 2위인 스탠포드대학의 입학 점수는 170점으로 서열에 비해 입학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노스웨스턴대는 입시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지만(공동 5위) 로스쿨 서열 순위는 12위에 그쳤다.
US뉴스가 올해 발표한 로스쿨 평가 순위에선 예일대가 1위, 스탠포드대와 하버드대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의 LSAT 점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입시 점수가 6월과 9월에 약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12월과 2월에는 다소 낮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