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쉐이큰 베이비' 증후군 등 가혹행위 조사

입력 2013-05-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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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KBS1 9시 뉴스)

지난달 어린이집에 맡겨진 뒤 뇌사상태에 빠진 아기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27일밤 숨졌다. 경찰은 숨진 아이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된 김 군은 지난달 엄마 품에 안겨 어린이집에 들어갔다. 하지만 2시간 뒤 김 군은 어린이집 교사와 함께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로 어린이집을 나왔다.

병원에 옮겨진 김 군은 뇌사상태에 빠졌고, 49일 만에 병원 치료를 받다가 27일밤 끝내 숨졌다. 숨진 김 군은 치료 과정에서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망막 출혈증상을 보였다.

의료진은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했을 때 나타나는 '쉐이큰 베이비' 증후군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군에 대한 학대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현장에 촬영된 CCTV가 없어 책임 소재를 가리는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쉐이큰 베이비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 흔들린증후군)'은 부모나 어른들이 아기를 많이 흔들어 생기는 질병으로 뇌출혈이나 늑골골절 등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일단 흔들린증후군으로 진단되면 30%가 사망하고 생존할 경우에도 60%는 실명하거나 사지마비, 정신박약, 성장장애, 간질 등 영구적인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겨졌다.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관련자들 철저히 조사해라" "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남의 일 같지 않아." "우리 아기 대체 어디에 맡겨야 하지?"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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