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기업 사회적 책임 해법 진단

입력 2013-05-24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책임의 시대 (웨인 비서 지음, 이종재·김영기 옮김, 코스리 펴냄, 2만원)

최근 우리나라의 상당수 대기업은 사회적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가에 관한 연례 보고서를 해마다 내놓는다. 그만큼 CSR가 기업의 화두로 떠올랐다. 세계적 기업 GE나 마이크로소프트(MS), 월마트, 스타벅스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도 동참하는 것은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이처럼 산업계에서 불고 있는 CSR 열풍의 정석 격인 책이 나왔다.

새 책 ‘책임의 시대’ 저자 웨인 비서(Wayne Visser) 박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에 대해 연구하는 두뇌집단인 CSR 인터내셔널의 설립자이자 대표다. 비서 박사는 “1990년대 이래 20년 이상 지속돼온 기업의 CSR활동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며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한 시기”라고 책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비서 박사는 기업의 책임의 발전 과정을 5개의 중첩되는 단계로 제시한다. 탐욕의 시대, 자선의 시대, 마케팅의 시대, 경영의 시대, 책임의 시대가 그것이다.

책을 통해 비서 박사는 “최악의 경우 CSR는 기업의 무책임을 덮기 위한 연막일 수도 있다”며 보여주기식 CSR 행태를 경계했다.

‘책임의 시대’는 필수의 단계까지 접어든 CSR의 정의, 사례, 분류, 생각해봐야 할 문제 등에 관해 총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번역을 한 이종재씨는 한국일보 편집국장, 머니투데이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이투데이 부사장 겸 편집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함께 번역에 참여한 김영기씨는 현재 LG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CSR를 관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51,000
    • +4.21%
    • 이더리움
    • 3,203,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4.9%
    • 리플
    • 732
    • +1.95%
    • 솔라나
    • 182,600
    • +2.93%
    • 에이다
    • 468
    • +1.74%
    • 이오스
    • 672
    • +3.38%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3.98%
    • 체인링크
    • 14,370
    • +1.99%
    • 샌드박스
    • 346
    • +3.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