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빈일건 전 대표이사의 사임 및 형사고발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형사고발이 경영실적 부진의 이유로 해임 된 빈일건 전 대표이사가 노동조합 위원장과 결탁해 2012년 외부 회계 감사(삼일회계법인) 시 소명이 완료돼 감사의견을 적정하게 받은 투자집행 내역에 대하여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보루네오가구가 투자자금 집행 시 정당한 이사회를 거쳤으며 빈일건 전 대표이사가 투자자금 집행을 위한 이사회 결의에 찬성하였음에도 이번 고소장에 빈일건 전 대표이사가 피고소인에서 빠진 점 등으로 보아 위의 고소는 회사의 위기를 틈타 경영권 찬탈을 하려는 목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루네오가구 및 경영진은 자금횡령 및 배임혐의로 형사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고소인에게 형사상 처벌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향후 노조와의 대화를 비롯한 모든 해결책을 강구 할 것이며 경영 정상화에도 흔들림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20일 안섭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꾸려온 빈일건 대표를 해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6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빈 대표는 가구사업을 포함 생산과 물류, 인사 등을 총괄해왔다.
이어 시장에서 소송설이 불거지자 거래소는 전날 이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이날 보루네오가구는 현 경영진의 횡령, 배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노동조합에서 현 경영진을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해고발장이 인천 남동경찰서에 접수됐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