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과 정부간 대화 재개 검토

입력 2013-05-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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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재조사·일본 항공기 요도호 납치범 송환 등 다룰 듯…북핵 문제 관련 독자행보 우려도

일본 정부가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북한과의 정부간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21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지마 이사오 내각관방 참여(자문역)가 지난 14~17일 북한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일회담이 재개되면 납북자 안부 확인을 위한 재조사와 일본 항공기 요도호 납치범 송환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마 참여는 방북 당시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한 납북자 뿐 아니라 납북된 것으로 의심되는 일본인까지도 송환 요구 대상이라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 겸 공안위원장은 이날 아사히TV에 출연해 “북한이 납치해간 사람을 모두 되찾아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이지마 참여도 그것을 명확하게 전했다”고 말했다.

장소는 몽골 등 제 3국이 유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인용해 대화 채널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일회담이 급물살을 타면서 일각에서는 일본의 대북 독자행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최근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납치, 핵, 미사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정상회담이 중요한 수단이라면 당연히 (정상회담을) 생각해가며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혀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체제를 깨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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