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9일 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청 및 경기도 수출기업협회와 도내‘수출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영세수출기업들을 위한 △'중소Plus+ 단체보험' 사업협력 △환변동보험 사업협력 △수출이행에 필요한 자금 지원 협력 등이 골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수출기업협회는 회원사 50개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중소Plus+ 단체보험을 가입한다. 보험료 부담은 경기도청이 맡는다. 이를 통해 K-sure는 중소기업들이 수출 이후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떼일 경우 업체당 최대 10만달러까지 손실을 보상해준다.
K-sure 관계자는 "가입기업 80%의 연간 수출실적이 100만달러 미만인 영세 중소기업"이라며 "이들 기업이 매 수출거래당 10만달러씩 공격적으로 수출을 늘린다면 단체보험 가입을 통해 연간 수출실적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기업으로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와 함께 K-sure, 경기도청, 경기도 수출기업협회는 엔저 현상으로 인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 채산성 악화 대응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선 경기도청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유도키 위해 보험료 지원 등 환변동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환위험 관리 설명회 개최, 상담센터 운영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출물품 생산 운영자금이 부족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선 K-sure의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을 통한 자금조달 방안에도 세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K-sure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300만개에 이르는 내수중소기업을 최대한 수출기업화 할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