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발프로산 편두통약 복용, 태아의 지능저하 위험

입력 2013-05-07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편두통과 간질발작 조울증 등의 치료에 쓰이는 발프로에이트 제제를 임신 중 복용하면 태아가 지능장애를 가질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럿셀 캐츠 FDA 신경질환약제과장은 “임신 중 발프로에이트 제제를 복용하면 출산한 아이의 지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편두통에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당부했다.

FDA의 연구결과 임신 중 발프로에이트 제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지능지수(IQ)가 8~11점 낮게 나타나 이러한 조치가 내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FDA의 조치에 따라 발프로에이트 복약설명서에는 “출산한 아이의 지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블랙박스 경고가 추가된다. 블랙박스 경고란 최고 수준의 경고를 말한다.

FDA는 임신 중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발프로에이트 제제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발프로에이트 제제를 사용하는 가임연령 여성은 받드시 피임약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임신 중 이미 발프로에이트 제제를 복용했거나 복용 도중에 임신이 되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당부했다.

FDA의 이번 조치에 해당되는 발프로에이트 제제는 데파콘(발프로산 나트륨)· 데파코트· 데파코트CP·데파코트ER(이상 디발프로엑스 나트륨)·데파켄·스타브조르(이상 발프로산)와 그 복제약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15: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30,000
    • -3.03%
    • 이더리움
    • 3,299,000
    • -5.64%
    • 비트코인 캐시
    • 428,600
    • -6.21%
    • 리플
    • 798
    • -2.68%
    • 솔라나
    • 195,800
    • -5%
    • 에이다
    • 476
    • -5.74%
    • 이오스
    • 646
    • -6.51%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7.09%
    • 체인링크
    • 14,920
    • -7.39%
    • 샌드박스
    • 337
    • -7.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