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잡초와 병충해 예방, 신문지 활용하세요”

입력 2013-05-06 08:37 수정 2013-05-06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문을 읽고 나면 재활용으로 그냥 버리는 사람이 많다. 주말농장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신문지를 모아 친환경 잡초 방제용으로 멀칭용(뿌리덮개용) 검정비닐 대신 활용하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6일 주말농장의 잡초 방제를 위해 멀칭용 검정비닐 대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문지를 이용한 친환경 잡초 방제법을 제시했다.

검정비닐은 잡초 발생을 막고 토양의 온도 유지와 수분 증발을 방지해 작물이 잘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한 여름에는 토양 고온 현상과 수분 포화 상태가 발생해 뿌리의 호흡이 안 돼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작물 수확 후에는 거둬들이지 않고 토양에 남아 있거나 불에 태우는 경우가 많아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한다.

반면 신문지는 멀칭용 검정비닐(92%)에 비해 잡초방제율(72%)은 다소 낮다. 하지만 통기성이 좋아 토양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고 적정한 토양 수분과 미생물을 유지할 수 있어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측면에서는 멀칭용 검정비닐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별도로 거둬들이는 힘을 들이지 않아도 토양에 남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신문지를 이용해 잡초를 방제하려면 신문지 두 겹을 겹쳐 빈 땅이 보이지 않도록 충분히 덮어준 다음 중간 중간 퇴비와 흙으로 눌러주어 신문지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하면 된다.

이병모 농진청 유기농업과 연구사는 “잡초 방제를 위해 신문지를 이용하는 것이 멀칭용 검정비닐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간은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다”며 “하지만 자연과 환경을 살릴 수 있고, 작물도 더욱 튼튼하게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67,000
    • +3.08%
    • 이더리움
    • 3,491,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446,400
    • +1.96%
    • 리플
    • 775
    • +0.65%
    • 솔라나
    • 197,500
    • +0.97%
    • 에이다
    • 495
    • +3.34%
    • 이오스
    • 676
    • +2.11%
    • 트론
    • 218
    • +1.4%
    • 스텔라루멘
    • 0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5%
    • 체인링크
    • 15,410
    • +0.52%
    • 샌드박스
    • 352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