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24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 글로벌 페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거주 하나은행 고객이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모바일 전자지갑인 하나N 월렛을 통해 해외 페이팔 개인 계정 보유자에게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하나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건당 미화 1000불 이하, 연간 1만불 이하 범위 내에서 전세계 190개국으로 수취인의 해외 페이팔 계정 입력만으로 송금이 가능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하나 글로벌 페이는 일반 해외송금 서비스 보다 저렴한 송금수수료(송금액의 1%·최소 1불)를 적용해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대폭 줄였다.
지난 4월 하나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 글로벌 페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상호 협력해온 페이팔은 미국 이베이(eBay Inc.)의 자회사로서 총 25개국 통화로 190여개국에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 결제기업이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하나 글로벌 페이는 신속성, 편리성, 수수료 비용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일반 해외송금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해외 거주 중인 친구나 친지, 유학생에 대한 송금과 국내 거주 외국인의 본국 송금 등 고객의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