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부스케츠, 마르체라노 등 주전급 선수들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 될 듯

입력 2013-05-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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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에 출전이 가능해진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사진=AP/뉴시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간의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 2차전 경기가 2일 새벽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해 이 점수를 극복해야만 결승 진출을 이룰 수 있는 암울한 상태다.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실점을 한다면 바르셀로나는 4골차로도 경기를 뒤집을 수 없다. 실점을 허용할 경우 5골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만 결승행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에른과의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다. 바이에른 쪽에서 1차전에 결장했던 주포 마리오 만주키치가 복귀하는 대신 바르셀로나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우 부스케츠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호르디 알바 역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카를레스 푸욜은 지난 3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개점휴업 상태다. 부스케츠를 대신해서는 송이 그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며 알바를 대신해서는 아드리아누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에른은 무려 6명이 경고 트러블에 걸려있지만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경고 숫자와 관계 없이 최고의 전력을 구축해 바르셀로나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의를 불태운 바 있다.

1차전에서 4-0이라는 비교적 확고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상대팀이 바르셀로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에른 역시 마음을 놓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결승전 티켓 중 한 장을 거머쥔 가운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분데스리가 팀들간의 대결로 이루어질 것인지 혹은 독일과 스페인이 자존심을 건 싸움 양상으로 결정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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